0816 | 타마린드 | 호화(豪華)

타마린드 그림

8월 16일의 탄생화는 ‘타마린드’입니다

타마린드는 아프리카가 고향인 친구이지만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등 열대지역의 문화와 요리에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필리핀에는 세 명의 왕자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백성을 학대하고 잔인한 행동을 일삼았는데, 어느 날 한 노파를 괴롭히다가 저주를 받아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됩니다. 그들이 죽은 절벽에서 세 그루의 타마린드나무가 자랐는데, 그 열매의 과육은 세 왕자의 잔혹한 마음처럼 시고, 씨앗은 그들의 눈과 닮았다고 합니다. 이 전설은 잔혹한 마음이 결국 쓰디쓴 결과를 낳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불교 경전에는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카마린드 잎을 비유로 들어 가르침을 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타마린드 나뭇가지의 잎을 손에 쥐고 제자들에게 “손 안에 있는 잎과 나무에 달려있는 잎 중 어느것이 더 많은가?”라고 물었습니다. 제자들이 “나무에 달려있는 잎이 훨씬 더 많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부처님은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진리는 손 안의 잎처럼 적고, 이 세상의 모든 진리는 나무에 달려있는 잎처럼 무수히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는 깨닳음의 진리가 광대하고 무한함을 강조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타마린드 나무에 악령이 깃들어 있다는 미신이 전해집니다. 이 나무 밑에서 잠을 자면 혼을 빼앗기거나 병에 걸린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이는 타마린드 잎에 유기산이 많아 나무 아래에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현상에서 비롯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시에는 ‘생명의 구원자’라 불리는 특별한 타마린드 나무가 있습니다. 1908년 엄청난 홍수가 발생했을 때 이 나무는 약 150명의 사람들이 매달려 이틀 밤낮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나무는 현재까지도 살아남아 당시의 위대한 구원을 기념하는 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

‘타마린드’의 꽃말은 ‘호화(豪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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