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 | 버드나무 | 솔직
9월 13일의 탄생화는 ‘버드나무’입니다
버드나무는 북반구 온대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친구로 동아시아에서 특히 사랑받는 친구입니다. 고대부터 버드나무 껍질은 통증과 열을 가라앉히는 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껍질로 만든 차를 해열제로 사용하라고 권장했습니다. 19세기 독일의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을 바탕으로 진통제인 ‘아스피린;을 합성했습니다.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은 버드나무의 학명 중 하나인 ‘스피리아’에서 유래했습니다. 버드나무는 그 질긴 특성 때문에 바구니를 만들거나 울타리를 쌓는 데 사용되었고, 가지가 유연하여 낚싯대나 지팡이로도 쓰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버드나무가 ‘이별’을 상징합니다. 옛날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주며 작별 인사를 나누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버드나무의 한자음과 머무르다는 뜻의 한자음이 같아, 이별의 아쉬움과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버드나무는 동서양에서 모두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서양에서는 마녀가 사는 나무로, 동양에서는 귀신이 깃든 나무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버드나무가 습한 물가에서 잘 자라고, 바람에 흐느적 거리는 모습이 신비롭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버드나무는 꺾인 가지를 땅에 꽂아도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랄 만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끈기와 인내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버드나무’의 꽃말은 ‘솔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