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 느릅나무 | 신뢰
9월 5일의 탄생화는 ‘느릅나무’입니다
느릅나무는 북반구 온대지녁이 고향인 친구로 동아시아지역에서 특히 더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느릅나무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역할 중 하나는 구황식물이었다는 점입니다. 느릅나무의 껍질은 쫄깃하고 끈적한 성질이 있으며, 이를 벗겨 쌀과 섞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떡을 해서 먹었습니다. 동의보감과 같은 고서에도 느릅나무 껍질이 기근을 해결하는 데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기근이 들었을 때 황제가 백성에게 느릅나무 껍질을 먹도록 권장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떄문에 느릅나무는 백성을 구원한 나무로 상징되기도 했습니다. 느릅나무 껍질을 한방에서 ‘유백피(楡白皮)’라 불리며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부기를 빼주며,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느릅나무는 수명이 길고 튼튼하여 마을의 수호신이나 정령이 깃든 신성한 나무로 여겨졌습니다. 마을어귀에 있는 느릅나무는 사람들의 안녕과 풍요를 지켜주는 존재로 숭배되었습니다.
‘느릅나무’의 꽃말은 ‘신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