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 저먼더 | 경애
8월 14일의 탄생화는 ‘저먼더’입니다
저먼더는 유럽과 서아시아가 고향인 친구로 꿀풀과에 속하는 허브입니다. 저먼더의 학명은 ‘Teucrium chamaedrys’인데, Teucrium는 그리스신화 속 트로이의 첫번째 왕이었던 테우크로스가 약초로 처음 사용핶다고 전해지면서 붙었고, chamaedrys는 땅의 참나무(ground oak)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저먼더의 잎 모양이 작은 참나무와 비슷합니다. 영어로는 Wall Germander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돌담이나 성벽 틈에서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생긴 이름입니다. 저먼더는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 까지 약용식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통풍, 소화불량,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중세 수도원에서도 약초 정원에 저먼더를 심었습니다. 민간에서도 저먼더를 달인 물을 마시거나 잎을 찧어 바르는 득 여러 용도로 쓰였고, 아름다운 꽃과 짙은 녹색의 잎, 그리고 향기로운 특성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유럽의 정원을 꾸밀 때 낮은 울타리나 가장자리를 장식하는 용도로 널리 쓰였습니다. 저먼더에 얽힌 유명한 이야기중 하나는 변치 않는 존경에 관한 것입니다. 옛 유럽의 한 전설에 따르면 겸손하지 못한 한 귀족에게 수도승이 저먼더 한 줄기를 건네며 “이 꽃은 뿌리가 깊고, 매년 변함없이 잎을 틔우며 꽃을 피웁니다. 참된 존경이란 이 꽃처럼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자라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귀족은 수도승의 말에 감명을 받아 허세를 버리고 겸손과 봉사의 길을 걸었고, 마침내 마을 사람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먼더’의 꽃말은 ‘경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