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 | 협죽도 | 극적인 아름다움

협죽도 그림

8월 12일의 탄생화는 ‘협죽도’입니다

협죽도는 인도와 페르시아가 고향인 친구로, 한국에는 1920년경에 들어와 제주를 중심으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었습니다. 잎의 모양이 좁아서 대나무 잎과 비슷하고, 꽃은 복숭아 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협죽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한 버드나무 잎과 복숭아 꽃을 닮았다고 하여 ‘유도화’라고도 불립니다. 협죽도는 식물 전체에 맹독성을 띄고 있으며 특히 독성이 매우 강한 올레안드린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협죽도의 독을 독살에 사용하거나 사약의 재료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협죽도에서 추출한 독을 화살촉에 발라 독화살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한 병사가 협죽도 가지를 꺾어 젓가락으로 사용했다가 독에 중독되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협죽도 독을 이용해 보험금을 노리고 독살을 시도한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협죽도의 아름다움과 족성은 여러 문화권에서 다양한 상징성을 부여하게 만들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 꽃을 비극적인 사랑의 상징으로 여겼고, 중국에서는 협죽도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나타내는 식물로 인식되었습니다. 한 전설에 따르면 심하게 앓던 소녀의 어머니가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하자 성 요셉이 협죽도의 가지를 소녀의 가슴에 놓아 병이 나았다고 하여 ‘성 요셉의 꽃’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협죽도는 아름다운 꽃과 치명적인 독성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사람들의 흥미와 경외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협죽도’의 꽃말은 ‘극적인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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