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 | 이끼장미 | 가련함

이끼장미 그림

7월 18일의 탄생화는 ‘이끼장미’입니다

이끼장미는 17세기 말-18세기 초, 프랑스에서 자연변이 또는 우연한 돌연변이로 발견되었습니다.꽃봉오리 주변에 이끼처럼 푸르고 끈적이는 향기샘이 가득한 것이 특징입니다. 19세기 유럽 귀족정원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정원사들과 시인들 사이에서 ‘가장 관능적인 장미’, ‘만지면 향기가 깨어나는 장미’로 회자되었습니다. 이끼장미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세 유럽의 한 수녀가 말하지 못할 사랑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그녀는 매일 아침 미사 전 정원에서 장미를 꺾어 성모 마리아 상 앞에 바쳤지만 사랑의 감정은 점점 부풀어 올랐습니다. 어느 날, 그녀가 꺾은 장미에는 마치 비밀을 감싸듯 끈적이고 부드러운 털이 생겨있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이끼장미’라 부르며 말하지 못할 사랑의 장미, 침묵 속의 열정이라 여겼다고 합니다. 마리앙투와네트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습니다. 궁정 정원사에게 ‘속삭이는 장미’를 원한다고 말했을 때, 정원사는 이끼장미를 바쳤다고 합니다. 꽃봉오리를 만지면 은은하게 피어나는 향이 마치 입술 사이의 속삭임처럼 느껴졌기 떄문입니다. 이끼장미는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촉감과 향기의 예술적 결합체로 여겨졌습니다.

‘이끼장미’의 꽃말은 ‘가련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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