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 접시꽃 | 열렬한 연애
6월 23일의 탄생화는 ‘접시꽃’입니다
접시꽃은 중국이 고향인 친구로, 실크로드를 따라 서양으로 전파되었으며, 현재는 아시아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온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상용 식물이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고려 시대 이전에 이미 들어와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잎이 크고 둥근 모습이 접시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색상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합니다. 접시꽃에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에 한 선비가 가난한 집안의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선비는 장원급제를 하고 돌아와 혼인하기로 약속하고 한양으로 떠났습니다. 몇 년 후, 선비는 정말로 장원급제하여 금의환향했으나, 여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를 외면했습니다. 여인은 상심하여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이듬해 여인의 무덤가에서 크고 화려한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이 꽃이 배신당한 여인의 한(恨)과 선비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순수한 사랑이라고 여겼으며, 그 꽃의 모습이 여인이 시집갈 때 입으려고 준비했던 접시처럼 둥근 치마를 닮았다고 하여 접시꽃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시 「접시꽃 당신」을 통해 접시꽃은 서민적이고 애틋한 사랑의 상징으로 깊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접시꽃’의 꽃말은 ‘열렬한 연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