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 라일락 | 사랑의 싹
5월 12일의 탄생화는 ‘라일락’입니다
라일락은 유럽 발칸반도의 산악지대가 고향인 친구로, 16세기 중반 오스만 제국을 통해 유럽 서부로 전파되면서 귀족 정원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미스김 라일락’으로 불리는 품종은 한국 고유의 털개회나무를 개량한 종입니다. 라일락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그리스 신화에 아름다운 님프 ‘시린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숲의 신인 ‘판’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받았는데, 판은 반인반수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시린가는 판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어느 날, 판이 시린가를 쫓아 숲을 질주했을 때, 시린가는 판의 손이 닿기 직전 강가에 이르렀습니다. 시린가는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자 강의 신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고, 강의 신은 그녀를 향기로운 갈대로 변하게 했습니다. 판은 시린가를 놓치고 갈대 덤불만을 발견하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판은 슬픔 속에서 갈대를 잘라내어 피리(Pan Flute)를 만들었는데, 이 피리에서 시린가의 아름다운 목소리 같은 소리가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이 전설 덕분에 라일락은 순수한 감정, 잃어버린 사랑, 그리고 젊은 날의 애틋한 추억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으며, 특히 보라색은 첫사랑의 설렘과 아련함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라일락’의 꽃말은 ‘사랑의 싹’입니다
